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트코인 첫 구매와 메타버스

암호화폐, 가상자산

by 김이김 2021. 11. 4. 22:33

본문

반응형

  드디어! 비트코인을 샀다. 최근에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담보대출 승인난 호재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는 며칠 전 포스팅한 저번 달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이 컸다. 인력난이 가장 큰 걱정 요소로 추정되는데 그러면 그 사람들은 어디서 돈을 벌고 있느냐의 문제다. 한국의 동학 개미 운동처럼 미국도 Robinhooders라는 개념이 있다. 판데믹으로 통화량은 늘어났고 주식, 부동산, 코인 자산시장에 있는 마켓에 다 들어갔다. 기존 금융시장의 룰대로 이게 한순간의 사기 같은 개념이 될 수 없는 게 이미 이 시장은 형성되고 있다. 혹자는 2100만 개로 한정적이라는 비트코인도 인간이 만들어냈기 때문에 한 순간에 희소성을 잃게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

  핀테크 기업을 살까 고민하던 와중 거래소에서 발급하는 비자카드를 눈여겨보고 있다. 

출처 https://twitter.com/damianspriggs/status/1196631072106254336?lang=fr

  이렇게 실물카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카드 말이다. 수수료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2~3% 캐시백도 적용된다. 이사를 계획 중이기 때문에 주소지가 변경될까 봐 아직 신청은 안 했는데 이사계획이 없었다면 바로 신청했을 것이다. 내가 이 카드를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VISA 때문이다. 안 그래도 은행 직불카드 수수료 아까워서 현금 쓰려고 하는데 비자만 된다면.. 내 소비 대부분을 이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상화폐 관련해서 규제도 계속 변동될 거고 세금도 알아봐야 하고 기존의 방식과는 달라질 것이기에 어렵게 느껴지지만 나는 변화를 지양하고 우물에 갇혀 사는 삶을 사는 사람이 아니다. 돈, 사람이 모이는 곳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 메타버스를 조롱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럼 좀.. 다행이다.. 많이 늦진 않았구나 싶은 마음이 든다. 메가패스가 도입될 때쯤 인터넷을 가상공간이라 명명하던 때가 있었고 조부모는 한자를 모르면 신문을 읽을 수 없다며 어린 손주들에게 한자공부를 시켰고 당시 초등생이던 내 또래들도 한자 능력시험을 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불과 20년이나 지났을까? 그 시절의 생활방식으로 2021년을 살아낼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보는 아주 초창기 개념인 메타버스를 지금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20년 뒤의 기술발전 세상에서 변하지 않으려는 사람들 얼마나, 어떻게 적응할까?

  그런 말을 들었다.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깨지 않으면 외부에서 강제로 깨부순다고 한다. 내가 잘 모르고, 내가 사는 대로 살아간대도 이 세상에 살아가는 이상 반드시 외부의 룰에 맞춰야 한다. 부동산이 그렇고, 돈이 그렇다. 노동소득은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창출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러나 노동소득이 내 인생의 필수재들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니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현실의 부당함과 불공평함을 부정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유연하게 나의 포지션을 생각해봐야 한다. 무동산으로 급이 나눠진다는 말이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수도권이나 광역시에서는 인구감소론이 적용되지 않는다. 어떤 지역은 인구가 감소해도 값이 올라가고 어떤 지역은 인구가 빠지는 만큼 지역이 죽어 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의 문제가 아니다. 내가 아프지 않고, 배곯지 않고 내 일상의 평화로움을 유지하려면 어디에 있어야 병원을 쉽게 가고, 치안을 사회에 맡길 수 있을까? 인간의 욕망은 단순하다. 결국 무엇에 불안을, 공포를 느끼는가를 먼저 찾아야 당위성이 연결된다. 내가 왜 이것을 좋아하는지, 왜 싫어하는지 생각해보면 결국 내가 살아온 인생의 데이터가 축적된 결과더라. 그렇다고 급지에 따른 나의 위치가 삶의 전부인가? 절대 아니다. 현재의 나는 현재의 나일뿐이다. 미래의 내가 아니다. 그럼 현실에서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으로부터 어떻게 나의 안정감과 행복을 영위할 수 있을까? 그것이 자기 통제의 핵심이다. 자존감, 힐링.. 허울 좋은 말들로 잠깐 내 기분 나아지고 위로받는 건 일시적이다. 스우파 리정이 그런 말을 했더라. 자신감이란 게 내가 1등 할 거란 생각인 줄 알았는데 어떤 모습에서도 나를 믿어줄 수 있는 게 자신감이더라고. 

https://twitter.com/ifeelluvu/status/1455897253307027466?s=20

 

7 on Twitter

“#리정 자신감이란? -온전히 내가 어떤 모습을 마주했을 때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었을 때 나오는 게 그게 진짜 자신감이다! https://t.co/3I05pC51BY”

twitter.com

 

  아무튼 오늘의 생각은 이러하다. 지금 내 감정과 생각을 잘 밸류에이션 해보자. 기업 가치평가하듯 냉정하게 나 자신을 다루고 위로도 해주고 북 치고 장구 치기만 해도 하루가 모자라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 기다려봐.. ㅠㅠ

반응형

'암호화폐, 가상자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NFT의 열풍을 잇는 웹3.0 이란?  (1) 2021.12.27
요즘 애들이 암호화폐에 빠진 합리적 이유  (6) 2021.12.21
코인 vs 토큰  (0) 2021.11.03
NFT 사이트  (0) 2021.11.01
비트코인 개념정리  (2) 2021.11.01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