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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I RD] 레귤레이터, 예비 공기 공급원, 잔압계(SPG)

스터디룸

by 김이김 2022. 7. 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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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합니다. 

저는 호수, 바다 수영을 좋아하는데 아직 다이빙을 접할 기회는 없었어요.

이번엔 마음을 먹고 PADI의 Rescue Diver 코스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홈페이지에서 듣고싶은 코스를 결제한 후 온라인 교육 및 시험을 봐야하는데요. 

공부 내용들을 노션으로 정리하다가 양이 많아져서 투트랙 기록을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공부하는 내용들을 올리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일단 시작해보겠습니다. 


섹션 2 - 다이버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II 

<레귤레이터>

 

: 실린더 밸브에서 나온 공기는 레귤레이터의 1단계 속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1단계는 실린더의 압력을 중간 압력으로 줄여서 2단계, 예비 공기 공급원 및 저압 인플레이터 호스로 전달합니다. 또한, 1단계는 고압의 공기를 실린더로부터 잔압계(SPG)로 직접 보내줍니다.

 



2단계로 숨을 들이마시면 다이어프램이 안으로 당겨져서 다운스트림 밸브가 열리게 되어 여러분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가 흘러나옵니다. 숨을 내쉬면 다이어프램은 다시 정상 위치로 돌아가서 밸브를 닫아 버립니다. 내쉰 숨은 원-웨이(one-way) 배출 밸브를 통해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제1단계의 중간 압력 챔버 속의 압력이 내려갑니다. 이때 피스톤 형식의 제1단계는 피스톤이 중간 압력 챔버 쪽으로 움직여서 밸브가 열리게 되고, 이로써 실린더 속의 공기가 흘러들어오게 합니다. 다이어프램 형식의 제1단계에서는 다이어프램이 중간 압력 챔버 쪽으로 휘어져 밸브 시트를 눌러서 열어주기 때문에 실린더로부터 공기가 흘러들어오게 됩니다(그림 참조). 저압 인플레이터로 BCD에 공기를 넣을 때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숨을 들이마시는 것(혹은 BCD에 공기를 넣는 것)을 멈추면 실린더로부터 흘러나온 공기가 모이게 되어, 피스톤/다이어프램이 정상적인 폐쇄 위치로 돌아갈 때까지 압력 상승. 하강할 때처럼 물이 피스톤이나 다이어프램에 들어오면, 증가하는 수압 또한 제1단계를 작동시켜 중간 압력이 항상 주변 압력보다 높게 유지되게 해줍니다. 대부분의 레귤레이터는 중간 압력이 약 10 bar/150 psi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가능하면 힘을 들이지 않고 호흡할 수 있게 하려고 스쿠버 레귤레이터 밸브는 보통 공기 흐름의 반대로 닫히게 되어있으며(다운스트림 밸브라고 함), 겨우 닫힐 정도로만 스프링이 조절되어 있습니다.

 

즉, 이것은 밸브를 닫고 있는 스프링에 약간의 힘만 가하면 공기를 흐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것은 고장이 나더라도 다운스트림 밸브가 항상 열린 상태로 되어있어 공기가 끊이지 않고 계속 흘러나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레귤레이터와 관련된 문제 대부분은 부적절한 유지 보수 또는 매년 서비스를 받지 않는 데서 시작됩니다. 적절히 헹구지 않은 레귤레이터는 소금과 미네랄을 축적합니다(대부분 민물에서 사용한 경우라도). 이들이 축적되면 서로 자유롭게 움직여야 할 부분들이 저항을 받게 되며, 특히 다이버가 레귤레이터의 정기적인 서비스를 받지 못해 윤활성도 부족해집니다. 이것은 호흡 저항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호흡할 때, 힘들게 호흡해야 하는 레귤레이터는 서비스를 받을 때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다운스트림 밸브는 공기 흐름과 함께 열리기 때문에 소금/미네랄이 축적되고 모래가 들어가면, 밸브가 제자리로 완전히 자리를 잡을 수 없게 되어 제2단계에서 계속 쉿- 하는 소리가 나서 성가시게 됩니다. 비록 제2단계에서 나는 소리이지만, 문제는 제1단계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제1단계의 밸브가 완전하게 닫히지 않으면, 실린더에서 나온 고압의 공기가 제2단계로 흘러가서 밸브를 밀어 개방시켜 공기가 새어 나가도록 만듭니다. 이런 현상은 고압의 공기를 견디지 못하는 제2단계 호스가 파열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프리플로우가 멈추지 않는 레귤레이터는 호흡하기도 힘듭니다. 프리플로우가 멈추지 않는 레귤레이터는 전문적인 수리가 필요합니다.

제2단계의 배출 밸브도 들러붙거나, 씰(밀봉)이 되지 않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모두 레귤레이터 수리가 필요합니다. 들러붙어 버린 밸브는 가끔 제2단계를 물에 몇 분간 담가 놓았다가 꺼내서 손가락(입에 무는 것이 아니라)으로 마우스피스를 막고 퍼지 버튼을 누르면 떨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레귤레이터는 가능한 한 빨리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마우스피스는 다이버들이 가끔 바이트 탭(bite tab)을 깨물어 마우스피스가 찢어질 수 있고, 사용하는 동안 물이 스며들어오게 됩니다. 제2단계의 마우스피스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타이가 끊어지면, 제2단계에서 마우스피스가 빠질 것입니다. 마우스피스와 플라스틱 타이는 매번 다이빙하기 전에 검사해야 합니다. 마우스피스는 스페어만 있으면 간단히 교체할 수 있습니다.  다이버들은 흔히 호스가 낡아가는 것을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호스는 자주 검사해야 하는데, 특히 레귤레이터와 만나는 부위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호스 프로텍터는 호스가 닳지 않게 보호하기도 하지만, 호스의 겉면을 볼 수 없게 감추기도 합니다. 호스 프로텍터는 주기적으로 뒤쪽으로 빼내어 호스의 겉면에 손상이 없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이 레귤레이터로 다이빙하기 전에 PADI 다이브 센터나 리조트에서 손상된 호스를 교체하게 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다이빙하는 경우에는 레귤레이터가 얼어 흔히 조절이 안 되는 프리플로우 같은 일시적인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깥 공기의 온도가 레귤레이터를 거의 결빙점까지 내려주기 때문입니다. 통과하는 공기의 흐름과 팽창은 그 온도를 빙점 아래로 떨어지게 하며, 내부에 있는 물과 레귤레이터와 접촉하는 물을 얼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개방된 피스톤이나 다이어프램을 포함하여 모든 것이 그 자리에 고정되어 버립니다. 이런 경우에는 공기를 잠그고, 레귤레이터를 다시 덥힐 수 있는 다른 장소로 가지고 갑니다. 어떤 때는 제1단계와 제2단계 양쪽의 얼음을 제거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레귤레이터가 결빙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다이버들은 제1단계가 얼지 않는 특수한 용액으로 채워진 특별한 레귤레이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 용액은 수압을 제1단계에 그대로 전달하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만, 물이 피스톤이나 다이어프램에 닿지 않게 합니다. 찬물 다이빙, 특히 아이스 다이빙에서 특별히 고려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PADI 강사로부터 트레이닝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레귤레이터와 관련하여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몇 가지를 살펴보면,

1. 물이 새는 레귤레이터는 전문 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2. 찢어진 마우스피스로 인해 물이 새는 것은 마우스피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3. 레귤레이터 속으로 스프레이용 윤활유를 절대로 뿌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도움도 되지 않지만, 모래알이 들러붙고, 부품의 기능을 저하시키며, 제2단계의 다이어프램을 빠지게 만듭니다.
또한, 일부 윤활유는 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비 공기 공급원>


예비 공기 공급원에는 두 가지 기본형이 있습니다

  • 같은 실린더 속의 공기를 버디와 나누어 사용
  • 셀프-레스큐가 가능한 완전히 독립적으로 공기가 공급

다이버들은 개인적인 기호 성향이 다르며, 각종 예비 공기 공급원은 서로 다른 조립 방식이 필요한 이유로 예비 공기 공급원의 위치 배치는 아직 표준화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이빙계에서는 예비 공기 공급원에 대하여 세 가지 사항을 표준으로 만들었습니다.

  1. 공기가 고갈된 다이버가 사용할 예비 공기 공급원은 반드시 눈에 잘 띄어야 한
  2. 예비 공기 공급원은 달랑거리지 않도록 고정
  3.  반드시 턱과 흉곽의 좌·우측 하단을 연결하는 삼각형 안에 고정

-> 예비 공기 공급원이 달랑거리면 망가지게 되고, 모래나 진흙이 들어가서 사용할 수 없게 되며, 비상시에 찾기가 힘듦. 걸리고 부딪혀서 수중 생물을 훼손하거나, 입수 시 예비 공기 공급원이 어디엔가 걸려서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를 잘 고정하고 눈에 잘 띄게 하는 것은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고, 사용할 준비도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문제는 다이버의 버디 팀 각자가 상대방의 예비 공기 공급원 구성에 익숙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공기가 아주 적을 때 또는 공기가 고갈된 상황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예비 공기 공급원의 여러 가지 형태와 각각의 장단점을 숙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여분의 2단계를 예비 공기 공급원으로 사용하지만, 많은 다이버들이 올터네이트 인플레이터 레귤레이터 / 포니 보틀 / 독립적 상승 보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올터네이트 인플레이터 레귤레이터는 여분의 2단계가 BCD의 저압 인플레이터와 결합되어진 것입니다. 포니 보틀은 작은 실린더와 독립된 레귤레이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독립적 상승 보틀은 아주 콤팩트한 작은 실린더와 이에 내장된 레귤레이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스쿠버 레귤레이터의 변형이므로, 스쿠버 레귤레이터의 작동과 잠재적인 기계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여분의 대체 2단계는 가장 많은 구성과 사용 옵션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다이버의 오른쪽 혹은 왼쪽 어깨 위로 나오게 설치할 수 있고, 표준 길이의 호스나 혹은 더 긴 호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어깨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다이버들은 받는 자 뿐만 아니라, 제공자도 필요한 경우 2단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이것은 주(主) 2단계와 일치하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오른쪽에서 2단계를 찾는 것과 일관성이 있습니다. 또한, 저압 인플레이터와 잔압계는 이미 왼쪽에 있으므로 오른쪽 어깨에 배치하는 것은 왼쪽 어깨의 복잡함과 호스들을 혼동할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오른쪽 어깨에 배치하는 방식은 사용 시 호스가 “S”자 모양으로 구부러지므로 대부분의 다이버는 여분의 긴 호스를 사용합니다.

 

왼쪽 어깨에 배치하는 것을 선호하는 다이버들은 이 자세가 2단계를 향하고 있어서 호스가 “S”자로 구부러지지 않은 채 받는 자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왼쪽 배치의 가장 큰 단점은 공급자가 호스를 심하게 구부리지 않으면 공급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 응급 상황에서는 선호되는 옵션이 아닙니다.


또한, 2단계를 받는 자에게 주는 방법도 다이버마다 틀립니다. 일부 다이버들은 주 2단계를 받는 자에게 주고, 자신은 예비용으로 바꿉니다. 이것의 이점은 주 2단계의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실하고, 공급자가 예비용을 재빨리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기가 고갈된 패닉 다이버는 제일 먼저 공급자의 입에 있는 주 2단계를 우선 낚아채 갈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단점은 교환하는 동안 두 사람 모두 잠깐 공기가 없는 순간이 있고, 긴 호스는 불편해집니다. 즉, 공급자가 주 2단계를 제공해야 하므로 호스가 반드시 더 길어야 하고(긴 호스를 사용하는 경우), 사용 시 호스가 옆으로 빠져나오고 표준형 호스보다 더 쉽게 어디엔가 걸리게 됩니다.

예비용을 받는 자에게 주는 방법을 채택한 다이버는 공급자가 주 공기 공급원을 항상 소유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욱 잘 통제할 수 있습니다. 예비용을 주는 방법은 공급자가 긴 호스를 필요한 만큼 빼서 줄 수 있게 합니다. 이것의 가장 큰 단점은 만약 다이버가 공급자나 받는 자가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에 이를 고정한다면, 예비용을 찾을 때 시간이 걸린다는 것입니다. Tec 다이버들은 주 2단계에 아주 긴 호스(2.5미터/7피트)를 사용하며, 항상 주 호흡기를 줍니다.

 

올터네이트 인플레이터 레귤레이터는 BCD의 인플레이터와 결합되어 있으므로 항상 왼쪽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터네이트 인플레이터 레귤레이터를 사용할 때는 공급자가 항상 주 2단계를 넘겨준 다음, 올터네이트 인플레이터 레귤레이터로 바꿔 물어야 합니다.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호스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추가적인 장점은 주 2단계를 넘겨주는 상황과 같습니다. 물론 나열된 단점도 적용됩니다.


포니 보틀은 공기가 적거나 없는 상황에서 다이버에게 셀프-레스큐를 할 수 있게 하므로, 호스 배치는 거의 대부분 오른쪽 어깨 쪽에 설치되어서 공기가 떨어진 버디와 마찬가지로 공급자도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포니 보틀의 장점은 셀프-레스큐가 더 쉽고, 추가적인 공기를 가지고 있으며, 장비가 고장 난 경우를 대비하여 완전히 독립된 스쿠버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비싼 가격과 부피가 크다는 것이 주요 단점입니다. 포니 보틀을 가지고 다니는 다이버들도 대부분 주 레귤레이터에 여분의 2단계를 달고 다닙니다.

 

독립적 상승 보틀은 부피가 작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면서 포니 보틀의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콤팩트한 장치에서 완전히 독립된 공기 공급원이라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또한, 여러분은 공기가 고갈된 버디에게 이 독립적 상승 보틀을 넘겨주어 그 버디가 도움 없이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적 상승 보틀은 오직 얕은 수심 또는 중간 정도의 수심에서 안전 정지 없이 수면에 도달할 수 있는 양의 아주 제한된 공기 공급을 갖고 있습니다. 독립적 상승 보틀을 가지고 다니는 다이버들도 대부분 주 레귤레이터에 여분의 2단계를 달고 다닙니다.


<잔압계(SPG)>

SPG로 이어진 호스는 실린더에서 나오는 고압의 공기를 게이지로 직접 전달합니다. 전통적인 SPG는 부르동 튜브(Bourdon tube)라고 부르는 나선형이나 C-자 모양 혹은 이와 비슷한 형태의 유연한 금속 튜브 속으로 공기가 들어갑니다. 마치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으면 동그랗게 말렸던 플라스틱 튜브가 펴지는 장난감처럼 압력은 부르동 튜브를 곧게 펴려고 합니다. 튜브가 구부러지면서 게이지의 바늘이 돌아가게 됩니다. 압력이 높을수록 튜브는 더 곧게 펴져서 게이지에는 더 높은 압력 수치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새로운 전자식 SPG들은 실제로 내장된 컴퓨터의 일부분입니다. 이러한 컴퓨터는 실린더의 압력뿐 아니라 무감압 시간과 함께 다이버의 공기 소모량을 측정하여 해당 수심에서 남아 있는 다이빙 가능한 시간을 계산해줍니다. SPG 부분은 부르동 튜브 대신에 압력 변환기를 사용합니다. 압력의 변화는 변환기의 전기적 저항의 변화를 일으키고, 컴퓨터는 이를 측정하여 압력을 결정한 다음 화면으로 보여줍니다. 컴퓨터 내장형 SPG는 아주 정확하고 편한 대신에 컴퓨터가 고장 나면, 공기압을 측정할 능력도 동시에 없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SPG의 가장 최신 제품은 정상적인 레귤레이터에서 SPG가 있어야 할 부분에 변환기/송신기를 부착함으로써 SPG의 호스를 없애 버린 것입니다. 변환기가 압력을 읽어서 손에 차고 있는 컴퓨터에 신호를 전달하면, 컴퓨터는 압력을 표시해주고 이 데이터를 공기 소모량을 계산하는 데 사용합니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SPG의 문제는 게이지를 고정하는 대신 달랑거리는 상태로 두어서 발생합니다. 달랑거리게 매달려 있는 SPG는 입수 시 어디에 걸려서 게이지가 손상되거나 망가지기도 하며, 또는 호스가 끊어지거나 다이버가 균형을 잃게 합니다.

 

수중에서는 이렇게 달랑거리는 SPG가 바닥이나 다른 장애물에 계속 부딪혀서 호스가 조기에 파열되거나 정확도가 떨어지며, 어딘가에 엉키게 되거나 결국에는 수중 생물을 파괴하게 될 것입니다. 콘솔 혹은 컴퓨터 전체가 달랑거리면 그 무게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한꺼번에 여러 개의 계기에 손상을 주며, 수중 환경에도 더욱더 많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레스큐 다이버로서 여러분은 자신의 SPG/콘솔을 제대로 고정하는 동시에 다른 다이버들에게도 무안하지 않게 권장하는 간단한 절차를 밟음으로써, 다이빙의 안전과 환경 보호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SPG의 기계적 고장은 SPG 호스와 호스 연결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호스가 닳았는지를 잘 관찰하여 처음으로 손상된 기미가 보이면, 곧바로 잔압계 호스를 교체해야 합니다. 호스와 게이지 사이의 연결 부위에는 여러 개의 작은 O-링이 있는데, 정기적으로 교체해주지 않으면 공기가 새어 나오게 됩니다. 다이빙하는 동안 연결 부위에서 나오는 아주 작은 기포 때문에 다이빙을 중단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만, 가능하면 빨리 게이지를 수리해야 할 것입니다. 매년 레귤레이터를 서비스 받을 때 기술자에게 SPG의 연결 부위도 함께 서비스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고압의 실린더 공기가 채워지는 대부분의 SPG 호스 혹은 연결 부위가 크게 파손된 경우에는 엄청난 기포 방울과 함께 큰 소리가 나서 무척 놀랄 것입니다. 이런 경우는 실린더 속의 공기가 순식간에 바닥이 날 것처럼 생각되지만, 공기가 거의 바닥난 상태가 아니라면 보통은 안전한 상승을 하기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습니다. 이는 우발적인 가스 손실의 가능성을 인식하여 제조업체가 의도적으로 모든 포트와 호스 구멍을 핀 구멍 크기로 만들어 SPG로의 흐름을 의도적으로 제한해놓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누군가의 SPG 호스 또는 연결이 고장 날 경우, 예비 공기 공급원이 준비된 버디와 함께 있다면 안심되고, 안전의 여유를 더할 수 있습니다. 호스가 없는 최신 SPG 시스템은 SPG가 달랑거릴 염려가 없고, 공기가 심하게 새는 부분이 트랜스듀서/트랜스미터가 연결된 O-링 포트에만 국한된다.

 

또한, 기계적 SPG의 경우에는 다이빙 전 안전 점검 시 공기를 열기 전에 게이지의 바늘을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공기가 잠긴 상태에서도 바늘이 0 이상을 가리키고 있다면, 실린더에 공기가 하나도 없더라도 아직 남아있다고 잘못 판독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를 발견하면, SPG를 정확하게 맞추도록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 BCD와 저압 인플레이터 >

레귤레이터와 비교하여 BCD와 저압 인플레이터는 기계적으로 단순하여 고장이 거의 없습니다. BCD는 놀라울 정도로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공기가 새지 않는 특수한 주머니(블래더; bladder)로 만들어졌고, 착용할 수 있도록 조정 스트랩 및 탱크 고정용 스트랩이 달려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하고 견고하기 때문에 적절하게 유지 관리된 BCD는 공기주머니(블래더)의 공기가 새는 것과 관련된 문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BCD의 공기주머니(블래더)와 관련된 가장 흔한 문제는 단순히 다이버에게 BCD가 너무 크다거나 작다는 것입니다. 너무 큰 BCD는 수면에서 다이버를 편하게 잡아주지 못하고, 또 너무 작은 것은 숨을 잘 쉬지 못하게 하여(특히 완전히 부풀렸을 때), 다이빙 중에 답답한 느낌을 주게 됩니다.

BCD의 공기 주입 시스템은 인플레이터 버튼을 누르면 레귤레이터에서 저압의 공기를 가져다가 BCD에 주입해줍니다. 인플레이터 밸브는 레귤레이터 밸브에 비해 무척 단순합니다. 대부분은 특별히 까다롭지 않고 정상적인 유지 관리로 수년간 믿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포니 보틀이 내장된 BCD가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시스템은 레귤레이터와 같은 유지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즘 인기 있는 BCD의 대부분은 2~3개의 배출 밸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 입으로 공기를 넣기 위해 사용하는 배기 조절 장치는 누르면 열리는 단순한 개폐 밸브를 사용합니다.

2. BCD에 부착된 주름 잡힌 호스의 베이스 부위에서 “급속 배출(퀵 덤프; quick dump)” 밸브를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BCD 호스를 높이 치켜들지 않고도 공기를 신속하게 뺄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 밸브는 BCD 호스 안에 들어 있는 케이블 때문에 인플레이터 장치를 당기면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퀵 덤프(급속 배출)와 함께 BCD를 세척할 때는 이 밸브에도 민물이 통과되도록 해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BCD에는 초과 압력 제거 밸브(over pressure relief valve, 이 속에 퀵 덤프가 내장되어 있을 수 있음)가 있습니다. BCD 속의 압력이 아주 높아지기 전까지는 스프링이 이 밸브를 닫고 있습니다. 압력에 의해 밸브가 열리게 되면 초과 공기가 빠져나가 BCD가 터지지 않고 압력은 줄어듭니다. 이 밸브는 조심스레 세척하고, BCD를 정상적으로 부풀렸을 때 공기가 새지 않는지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상상하듯이 BCD 문제의 대부분은 주입 및 배출 밸브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기 주입 시스템 문제의 대부분은 공기가 주입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공기가 주입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이것은 아주 조금씩 공기가 새어 나와 BCD를 채우기 때문에 어떤 때는 다이버들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만약 실린더를 열어둔 채 놓아둔 BCD가 완전히 부풀려졌다면, 인플레이터를 검사하여 필요한 경우 분해하여 수리해야 합니다.

또한, 인플레이터는 개방된 상태에서 들러붙어 버릴 수도 있는데, 이것은 주로 적절하게 손질하고 관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염분과 찌꺼기들이 인플레이터를 작동시켰을 때, 새거나 꽉 끼여서 빠지지 않게 되어 BCD를 급속히 부풀리게 됩니다. 이런 고장은 급상승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경우 여러분은 저압 호스를 분리하여 공기의 흐름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상승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퀵 덤프를 사용하거나, 팔다리를 벌려 저항을 증가시킵니다. 입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다이빙을 마치고, BCD를 다시 사용하기 전에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인플레이터와 관련된 또 다른 흔한 문제는 인플레이터 연결 부위에서 공기가 새는 것과 분리된 인플레이터입니다. 인플레이터와 호스의 연결 부위에서 새는 것은 새어 나온 공기가 BCD가 아니라 외부로 빠져나가므로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지는 않지만, 더 많이 새기 전에 서비스를 받아야 합니다. 다이버들은 장비를 세팅할 때, 가끔 인플레이터 호스의 연결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다이빙 전 안전 점검 시 BCD의 작동 상태를 검사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배출 밸브 역시 조금씩 샐 수 있는데, 완전히 고장이 나기 전에 수리해야 합니다. 퀵 덤프 밸브나 초과 압력 제거 밸브는 공기가 새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면 시야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다이버 자신은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수심의 변화가 없는데도 BCD에 자주 공기를 넣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버디에게 기포가 나오는지 확인해달라고 부탁하세요. BCD 호스에 있는 배출 밸브에서 공기가 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배출 밸브가 열린 채 움직이지 않는다면 밸브에 따라 대처하는 방법이 달라집니다. 만약 호스의 디플레이터(배기) 밸브나 BCD 하단에 있는 초과 압력 밸브가 고장 났다면, 여러분이 똑바로 서 있거나 호스 디플레이터(고장이 난 것이 바로 그것이라면)를 가능한 한 낮게 잡고 있으면 공기는 그대로 들어있을 것입니다. 퀵 덤프의 고장은 좀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이때 여러분은 핀 킥을 하여 수면으로 올라간 다음 부력을 확보하기 위해 웨이트를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수면으로 올라가기에는 너무 무겁게 웨이트를 차고 있다면, 수중에서 웨이트의 일부나 전부를 버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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