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미루고 미루다.. 2주치로 할까 했던 가계부.. 아니 그럴 수 없어. 이건 나와의 약속이니까.. 귀찮다는 이유는 납득이 안돼 그래도 해야돼 생각하면서 타이핑을 하고 있다. 이번달은 연간 행사인 이사라는 큰 일을 해냈고 부수적 지출을 피할 수 없었지만 그 후로 겹쳐진 생일과 모임과 크리스마스까지.. 쓸 건 쓰면서도 최대한 아꼈다.. 잘했어..
그럼 숫자로 확인해 볼까..
이고 31일로 나누면 하루 버짓은 $16이다. 이번 주차는 9일이었으니 $145였는데 초과했구나..허허.. 그래도.. $23 초과면 뭐.. 나쁘지 않아 그래.. ㅠ_ㅠ... 오늘 소비만 막았어도 맞출 수 있었는데 어쩔 수 없지 뭐.. 남은 날동안은 정말정말 초초초긴축!!! 나의 애정 음식 재료들 우유 계란 채소 고기 두부 버섯 다 있으니까 크게 장 볼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1. 드디어! 2년만에! 새 칼을 샀다.. 세라믹 칼의 이가 빠지면서 칼 끝이 나가길래 위험해서 더 미룰 수 없다는 판단하에 필수소비를 했고 전혀 후회없다. 오히려 미루고 미루다 산거라 좀 머쓱..
2. 22일 장 봤을때 새로 도전한 냉동 피자에 전자렌지 레시피가 없고 오븐만 있길래 응? 하면서 하던대로 전자렌지 돌렸는데 왜 없었는지 잘 알겠다.. 도우가 바삭해지는 쿡이 아니라 해동이 되면서 수분을 머금은채 질긴 식감이 되어버렸어..
3. 19일 모임을 위한 요리를 한다고 새로운 닭갈비 소스를 샀는데 생각보다 매웠다. 비빔면이 생각났다. 이 소스를 열로 조리하지 않고 생으로 먹어도 되나? 궁금증이 들었지만 그냥 궁금해 하기로 한다. 나중에 뭐.. 잘 알게 될 일이 있겠지... 없음 말고.. (얼렁 뚱땅..)
그냥 내역만 보고 넘길수도 있었지만 오늘은 왠지 구절구절 뭔갈 써놓고 싶다. 한해의 마지막에 거의 다 도착하다니 시원섭섭하고 뭔가 빠뜨린것 같고 아쉬운 감도 있다. 11월은 잘했는데.. 12월에 목표 달성을 못해서 변명을 계속 하고 싶은건가.. 잘하고 싶은 욕심이 또 넘쳐버려 감정에 남아있는건가.. 나의 무의식에게 묻고싶다. 왜 지금 이런 감정이 들고 어디서부터 쌓여온 것들이냐고.
1월 1주차 01.01~01.10 (4) | 2022.0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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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주차 12.26~12.31 (0) | 2021.12.31 |
12월 3주차 12.9~12.15 (0) | 2021.12.16 |
주간 가계부 12.1~12.8 (0) | 2021.12.10 |
11월 결산 (0) | 2021.1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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