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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브랜드가치의 상관관계

재테크 놀이터

by 김이김 2021. 10. 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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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인플레, 어디에 투자한 사람이 돈 벌었을까? (아는선배 clip) https://www.youtube.com/watch?v=mvYu-G8ovsg 을 보고 기록해두는 글이다.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면 어디까지 생각나는가? 나는 경기가 안좋아지고, 물가가 오르고, 돈이 풀리고, 임금이 상승한다.. 정도까지만 생각했는데 위 영상에서는 그 이후를 더 설명해준다.

  돈이 생기면 모든 분야에 수혈이 된다. 당연히 부동산 시장도 해당될것이고 그렇다면 선순위로 팔리는 것들은 어떤 것일까? 당연하게도 모두가 갖고 싶어 하는 브랜드 아파트일 것이다. 그 시대에 가장 수요층이 높은 무언가가 먼저 팔릴 것이다. 강남 브랜드 -> 서울 기타의 아파트들 -> 서울 빌라 등으로 오르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브랜드 경쟁력이 있는 회사들이 먼저 생존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진다. 그러다 모두가 돈을 가지게 되는 경기 호황기로 들어서면 아직 팔리지 않은 것들이 팔리게 된다. 경기 방어주의 소비재 / 경기 호황기의 원재료 산업재(철강,화학,조선,건설 등) 시장 순환을 생각하고 그 사이클을 타는 감각을 키워보려고 한다. 올 초에 많이 올랐지만 아직 한 발 남았다고 한다. 아직 덜 오른 것들이 있다는 뜻이다ㅋㅋㅋ

  그래서 인플레이션이랑 브랜드가치랑 무슨 사이래? 가격 전가력, Pricing Power 으로 답할 수 있다. 한국어로 '전가'라는 단어를 책임에 대해 얘기할 때 많이 쓰는데 사전을 검색해보니

    shift..의 의미로 쓰게 된 것 같다. 기업은 일단 가격을 올려 시장에 내고, 구매 결정은 소비자가 하도록 책임을 전가... 인가.. (이런 용어들의 어원도 굉장히 궁금하다) 하지만 영어로 하면 굉장히 단순해진다. 프라이싱 파워, Pricing Power 라는것는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힘이 있느냐로 해석된다. 브랜드 가치를 가진 회사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을 시행했을 때 소비자들이 받아들이고 계속 남아있을 수 있는지의 문제다.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가격 조정은 흔히 음식점에서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그 상황은 이해한다. 다만 오른 가격으로라도 기존 고객과 함께 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나는 애플의 생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다. 자동차를 구매할때도, 아파트를 구매할 때도 어떤 것을 감당하고 베팅할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애플 제품들도 마찬가지다. 한번 발 들이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18년에 구매한 아이폰, 19년에 구매한 에어팟, 20년에 구매한 아이패드, 21년에 구매한 애플워치.. 이렇게 순차적으로 구매를 하게 되면 18년도 사양의 아이폰과 21년에 구매한 애플워치의 스펙이 맞지 않다. 투인원 충전기를 사려해도 맥세이프가 되어있어야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기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다른 제품들과 맞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벌써 4년 동안의 나의 습관들이 애플에 맞춰져 있는데 여기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은 당연한 옵션이 된다. 플라스틱-> 화학-> 휴대폰으로 이어지는 가격 상승은 충성도 높은 고객을 갖고 있는 기업에게 문젯거리도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반대의 사례로는 샤오미를 언급한다. 샤오미는 자사 로고를 상품에 보이지 않게 하도록 한다고 한다. 브랜드를 드러내는것을 소비자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는 샤오미의 전동칫솔인 오클린을 1년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중고로 판매할 예정이다. 상품력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대체제가 있다면 딱히 꼭 오클린이어야 하는 이유는 없는 제품이다. 

  브랜드 가치라는것은 뭘까. 셀프 브랜딩에 미쳐가는 이 세상에서 나의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팔아야 할까? 인플레이션과 개인의 삶의 연결고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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