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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반기 캐나다 생활비 공개

재테크 놀이터/주간 ,월간 가계부

by 김이김 2021. 11. 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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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하기 쑥스럽지만.. 뭘 주제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아침에 내년 예산안 짜면서 참고한 생활비 내역을 공개해본다. 일단 첫 번째 묶음(?)에 있는 것들은 Grocery 장보기, Reataurant 외식비, LCBO 술.. 값.. , Drug 생필품이다. 이때는 전혀 돈 생각 안하고 막살았다ㅋㅋㅋㅋㅋㅋ.. 5월은 뭐냐.. 날 풀려가지고 신나서 외출 많이 했고 과소비로 이어짐ㅋㅋ

    두번째는 고정비인 유틸리티, 휴대폰 요금, 은행 월 수수료다. 현재는 휴대폰 요금과 은행 수수료를 대폭 감소시켜놨다.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뭐 지금부터 잘하면 되지! 휴대폰 요금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살 때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20G씩 썼는데 여기 와서 8G 요금제로 사용한 게 저 금액이다.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의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고 현재는 2G로 사용 중이고 전혀 불편함 없다. 

  세번째가 변동성이 큰 쇼핑(..), 교통비, 그 외 비용들이다. 3월에 청소기를 구매하면서 큰 소비가 일어났지만 후회 없다. 우리가 구매한 것 중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렌트비 약 $2000 더하면 끝!

  이제는 진짜 큰 돈 나갈 일이 없다. 영주권의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고 있고 가계소비를 주 단위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2년 동안 잘 놀고 잘 먹고 잘 지낸 이 시간이 나에게는 더 많은 비용이 들었대도 감수할 만큼 의미 있다. 이젠 더 이상 삶을 살아내는 것이 두렵지 않고, 돈 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해하던 버릇도 싹 버렸다. 돈과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는 나의 삶을 구축한 시간이고 그 자유로움을 쟁취했다는 자기 확신이 매우 크다. 누군가 단군 이래로 가장 돈 벌기 쉬운 시대라고 하던데 뛰어드는 만큼 얻어가는 시장이라는 뜻으로 공감이 된다. 내가 감당하고 통제할 수 있는 삶과 감정으로 앞으로도 더 잘 살아갈 자신 있다. 흔들리고 불안했던 20대를 지나 도착한 오늘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 수 있는 삶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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