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엄마 따라 장 보러 따라갔을 때 은행 ATM이 지직-지지직- 소리를 내며 사용내역 찍는 순간을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금융 사회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1인 1 은행계좌가 당연해진 요즘인데요. 평소에 은행 수수료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실물 종이 통장이 안방 서랍 안에 한 묶음씩 있었는데 요즘은 그마저도 사라졌죠.ㅎㅎ 이제는 앱 켜서 거래내역만 보면 되지만 불과 1n 년 전만 해도 요즘 같은 서비스들은 상상도 못 했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서비스들을 제공하기 때문일까요? 뱅크레이트(Bankrate)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젊은 미국인들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은행 수수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18세~ 25세 사이의 Z세대 성인 예금 계좌 소유자는 일상적인 서비스 요금, ATM 수수료 및 당좌대월 수수료로 월평균 19달러를 지불하고, 26세~41세 사이의 밀레니얼은 월 평균 16달러를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42세~57세 X세대가 4달러, 58세~76세 베이비붐 세대가 2달러인 것과 비교됩니다.
젊은 소비자들인 MZ세대에게는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 비해 금융 기관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제 분석가인 Mark Hamrick은 개인 재정을 잘 관리하는 법을 터득하기 위한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경력을 처음 시작하며 은행과의 관계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개의 계좌를 만드는 경우가 있지만 편의성을 위한 계좌 증설은 불필요한 비용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위 통계는 설문 조사 참여자들이 현재 은행을 사용하는 이유인데요. 2위는 원래 갖고 있던 계좌(어릴 때부터 쓰게 된)이고 1위는 무이자/낮은 수수료율이었습니다. 이 데이터로 은행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상품에 따라서 은행을 바꾸는 것에 망설임이 없다고 볼 수 있겠죠? 이렇게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층의 데이터를 갖고 있는 핀테크 회사, 반응 좋은 이벤트를 종종 하는 토스 뱅크 등의 치열한 고민이 예상됩니다.
은행들은 무료/낮은 수수료의 예금상품도 제공합니다. 다만 그러한 예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은행이 제시하는 최소 금액을 미리 예치해두어야 합니다. 시드가 없이 처음 시작하는 사회 초년생에는 접근성이 어렵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시드가 있는 윗 세대들은 부담 없이 이러한 저비용 상품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편의성과 비용의 관계에 대해서 저도 딱히 의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각종 은행/증권/카드 이벤트를 보면 큰 고민 없이 쉽게 도전하는 편인데요. 초기 고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이 지난 후에 자동으로 소액씩 부과되는 이용료들은 귀찮아서 잘 안 보게 되더라고요. 오래 관리할 자신 없으면 적당히 해야겠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은행 수수료는 저도 매달 $11 정도 내고 있는데 아무래도 5~60대보다는 신규 고객이다 보니 새로 가입하면서 제공되는 이율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더라고요. 비싸도 어쩌겠어요.. 필요하면 써야지ㅠ..ㅎㅎ... 부지런히 저축해서 각종 수수료로 나가는 돈은 줄이고 예치한 돈은 늘어나는 루트로 가야겠습니다! 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은행/카드 등의 ‘수수료’ 날 잡고 한번 알아보는 건 어떨까요?
은행주 전망 GO ▶ 2021.12.31 - [미국 주식 $$/-> 2022 개별 종목 전망] - 17위 뱅크오브아메리카(BAC) - S&P500지수 시총 순 최신 시황
※참고 https://www.cnbc.com/2022/01/04/younger-americans-are-paying-three-times-in-banking-fees-than-o lder-generations-.html?utm_term=Autofeed&utm_medium=Social&utm_content=Main&utm_source=Twitter#Echobox=1641308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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