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디지털 광고계의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구글 알파벳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에 강력한 성과를 거두며 2021년 마지막 3개월 동안 모기업 알파벳의 수익이 36% 증가했습니다. 알파벳은 작년에 이미 65% 급등하여 다른 빅테크 기업을 제치고 S&P 500에서 3배 이상 상승했는데 올해 매출은 전년도보다 32% 증가한 753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매출 723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실적은 알파벳이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의 압력을 견딜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클라우드 부문이 매출이 45% 증가한 55억 4000만 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1분기 클라우드 영업 손실은 8억 9000만 달러로 1년 전 11억 4000만 달러에서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6억 44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면서 이익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애저 클라우드 사업도 4분기에 비해 호조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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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 소극적인 시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장 마감 후 하락했습니다. 화요일 종가 기준으로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비하면서 기술주가 폭락했고 마소의 주가는 2022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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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은 이번 발표에서 주식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기 위한 자신감의 표시로 2014년 이후 첫 번째 주식 분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승인될 경우 제안된 20:1 분할은 알파벳의 주식을 유지된 상태로 올해 7월에 시행됩니다. 주가는 분할 소식이 나온 후 7.5%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번 주식 분할은 지난 몇 년 동안의 애플과 테슬라의 움직임을 따릅니다. 분할이 (화요일 종가 기준) 시행되면 각 주당 비용은 $2,572.88에서 $128.64가 되며 기존 보유자는 각 주마다 19개의 추가 주식을 받게 됩니다.
대표 Sundar Pichai는 “AI 기술에 대한 회사의 투자는 제품 전반에 걸쳐 사람과 기업을 위한 특별하고 유용한 경험을 계속해서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4분기에는 수백만 개의 비즈니스가 번창했고, 광고 비즈니스의 지속적인 강력한 성장, 공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픽셀 휴대전화의 분기별 판매 기록,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계속 강한 성장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알파벳 주식은 2022년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5% 하락했지만 12개월 전보다 4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이 임박하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잘 버티고 있는 수치이며 다른 경쟁 기업들보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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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지 않은 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죠?
작년을 기점으로 테슬라의 실적발표는 실적이 잘나왔냐 아니냐를 떠나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게 되는듯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4분기의 강력했던 매출을 발표했지만 공급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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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이번 조정장에서 어떤 종목들을 매수하셨나요? 저는 낙폭이 큰 기술주들을 담았는데요. 안타깝게도 알파벳은 놓쳤습니다.. 분할을 예상했다면 세일할 때 좀 담았어야 했는데 이미 늦은 듯 하네요. 매도 매수를 반복하는 투자자보다 좋은 주식을 가만히 갖고 있기만 하는 장기투자자의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유명한 얘기인데요. 알면서도 대형주 주식분할을 볼 때마다 괜한 아쉬움이 들고는 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ㅎㅎ 힘들고 거칠었던 1월의 폭풍이 지나갔기를 바라며 2월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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