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실적 발표 후 흘러내린 이유

 

◈ 주요 실적

• 수익: 336억 7000만 달러 < 예상 334억 달러
• 주당 순이익: $3.67 < 예상 $3.84
• 광고 수익: 326억 달러 < 예상 325억 달러
• 페이스북 월간 활성 사용자: 29억 = 예상 29억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FB)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수치는 기대치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4분기 이익과 사용자 수가 예상치에 미달하는 것 외에도 실망스러운 1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며 애플의 iOS 개인정보 보호 정책 변경으로 인한 위기가 계속되고 있어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22% 하락했습니다.

 

실적 발표 후 -22%

 

  이번 분기는 메타플랫폼스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앱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구축에 중점을 둔 회사로서 수익을 보고한 첫 번째 기록입니다. 메타버스에 집중한다던 메타플랫폼스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증강 현실 및 가상현실 헤드셋을 통해 가상 세계에서 서로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메타버스 기능을 구축하는 데는 아직 한참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에 대해서 부분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광고주의 예산에 영향을 미치는 공급망 문제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단기간 내 시급한 문제는 지난해 9월 시행된 애플의 정책 변경 사안입니다. 앱 추적 투명성(ATT)이라고 하는 이 기능은 iOS 사용자의 개별적인 승인 없이 데이터 추적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로 시행됐습니다. 이후 페이스북을 비롯한 스냅챗, 트위터, 유튜브 등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98억 5천만 달러(약 11조 5천억 원) 가량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이용자들의 활동 이력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해 높은 매출을 올려 왔는데 이 정책으로 인해 페이스북은 개인적인 정보 수집은 덜 하면서도 맞춤형 광고효과 측정이 가능한 신기술 개발을 착수해야만 했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스냅챗, 틱톡 같은 같은 섹터 내 업체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연방 거래 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서 진행 중인 독점 금지 소송과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달 James Boasberg 지방 판사는 메타플랫폼스에 대한 연방 거래 위원회의 소송은 계속될 수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위원회는 독점방지를 위해 더 작은 사업들로 나눠지기를 원합니다. 메타는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회사로서의 자리를 지키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으로 소송이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결과가 정해지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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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메타플랫폼스의 전망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당시 예상 평균 최저가를 $320으로 예측했는데 이렇게 빨리 최저선을 터치할 줄은 몰랐습니다. 사명을 바꾸던 작년만 해도 이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페이스북의 자체 가상화폐 매각 소식과 매출 감소, 영업이익 손실, 소송 등 많은 위기들에 직면한 메타플랫폼 스입니다. 정리할게 많아 보이는데 과연 어떻게 풀어나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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