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심 있는 경제뉴스를 전하는 김이김입니다. 지난주 러시아 침공에 대한 제재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계 빅테크 기업들이 돌아섰는데요. 애플도 모든 서비스 및 제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애플에게 러시아 손절은 비교적 쉬운 결정이었을거라 예측하는데요. 이유는 애플에게 있어 진짜 시험대가 중국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애플이 러시아에서 판매를 중단했을 때 강력한 정치적 성명을 발표하면서 위험한 선례를 남겼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책임과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기업이 즉시 개입하여 제재를 가하라는 강력한 요청을 받았는데요. 특히나 이번 사태는 러시아의 허위 선전을 막기 위해 빠르게 기업의 결정들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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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에 있어 러시아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수입원이 적고 국제 관계에 역사적 감정이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쉬웠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1년 애플 총매출에 러시아는 1.4%를 창출한 반면, 중화권은 19%를 차지했습니다.
우려되는 것은 실리콘 밸리의 결정들의 일관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남겨진 선례를 보면 대중에게 막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기업들이 모두가 인지하고 있는 기준을 제시한 후 결정을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이나 인도와 같이 수익이 더 많은 국가가 잘못 행동할 때 애플 및 다른 기술 기업들이 일관성을 유지할지 의문이 듭니다.
상호 연결된 글로벌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데 20년 이상 수십억 달러를 지출한 기술 산업의 큰 기업들이 겪는 함정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플레처 스쿨(Fletcher School)의 글로벌 비즈니스 학장인 바스카 차크라보티(Bhaskar Chakravorti)는 기업의 영향이 지정학적 공격과 인권 침해의 역사가 있는 국가로 확장될 때 경제적, 정치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중국 경제와 너무 얽혀 있습니다. 중국이 상당한 매출을 대표하고 공급망의 중요한 구성 요소기 때문에 유사한 상황이 올 경우 러시아에 가한 제재만큼 쉽지는 않을것이라 우려합니다. 경제학자들은 애플의 현금창고인 아이폰 매출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1분기 판매량은 중국이 26%, 러시아는 2%였습니다.
테크 기업과 더불어 비자, 마스터카드과 같은 결제 관련 기업들의 결단도 놀라웠는데요. 지금의 상황과는 별개로 또 다른 분열의 화두가 될 수 있는 외교적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 이해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어려운 상황이 생길 경우 기업들이 주도권을 갖게 되는 상황을 전 세계가 목격하게 됐습니다. 메타버스의 시대가 왔지만 저는 아날로그 삶의 방식에 더 애착이 생기네요. 제 일상에 테크 기업이 없어도 멀쩡히 굴러갈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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