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러시아에 압박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국가적 대응뿐만이 아닌 기업들도 팔을 걷어붙였는데요.
러시아 국영 미디어의 SNS 활동은 모스크바가 "특수 작전"이라고 부르는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 동안 대기업들에게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유럽 연합에서는 허위 정보 확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류 기술 플랫폼의 역할에 대한 대중의 압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각 기업별 대응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구글과 유튜브 CEO들에게 러시아 선전에 반대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고, 러시아 국영 미디어가 플랫폼의 광고로 수익 창출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는 더 이상 플랫폼이나 광고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 수익을 받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2017년에 RT와 스푸트니크가 자사 사이트에서 광고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번에도 광고 금지 정책을 확대하면서 러시아 국영 언론 매체의 콘텐츠가 포함된 트윗에 레이블을 지정하고 가시성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국영 채널을 배포하도록 요구하는 규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서비스에 국영 채널을 추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현재 상황을 감안할 때 국영 채널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통신 규제 기관인 Roskomnadzor가 감독하는 규정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배포할 경우 해당 국가에서 100,000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시청각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넷플릭스 측은 러시아 규제 당국과 관련한 대화를 나눴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오늘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Inc)는 유럽 연합 전역의 플랫폼에서 러시아 국영 미디어 RT와 스푸트니크(Sputnik)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라고 회사의 글로벌 업무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메타플랫폼스의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닉 클레그(Nick Clegg)는 트위터 게시물에서 소셜 미디어 회사가 여러 정부와 유럽연합으로부터 러시아 국영 미디어와 관련하여 조치를 취하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 문제에 대해 정부와 계속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침공 이후 러시아의 도메인이 플랫폼에서 공유되는 것을 차단했으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의 계정/페이지/그룹 네트워크를 중단했습니다.
넘쳐나는 가짜 뉴스와 허위정보에 전례 없는 플랫폼 기업들의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 연합 회장은 푸틴의 전쟁을 정당화하고 연합의 분열을 보기 위해 거짓말을 퍼뜨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천 콘텐츠로 전쟁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기술 업계가 허위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하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네요. 메타플랫폼스와 트위터는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의 위험성에 대해 모두가 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중요한 계정들은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추가 보안 요소들을 설정해놔야겠어요. 협상이 마무리되어 푸틴의 망상이 하루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표현의 자유는 전쟁 선전을 다루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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