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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오미크론 진단 검사, 고양이는?

미국 주식 $$/의학, 과학, 기후 소식

by 김이김 2022. 3. 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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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 시대가 시작한 지도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여러 변이가 발생되면서 치명률은 낮아지고 전파력은 강한 오미크론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데요. 델타까지만 해도 조심하면 피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미크론의 빠른 전염력으로 방역 조치가 변경되면서 이제는 내 차례를 기다리게 되는 분위기인 듯합니다.

 

  종은 다르지만 가족인 반려 동물들도 위험에 노출되긴 마찬가지인데요. 이번 달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서 미국과 일본의 과학자들은 실험실에서 고양이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인 SARS-CoV-2에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다른 고양이에게도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사람에게서 확인된 이후로 야생 및 다양한 동물 종을 감염시키고 있습니다.

 


연구 방법

 

  위스콘신대학교 수의과대학 병리과학과 교수인 가와오카 요시히로(Yoshihiro Kawaoka)는 확진자로부터 3마리의 고양이를 분리한 후 바이러스(SARS-CoV-2)를 투여한 연구를 주도했습니다. 연구원들은 다음 날 고양이의 비강(코)을 닦은 결과 두 마리의 동물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었고 3일 만에 그들은 모든 고양이에게서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연구 비교를 위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또 다른 고양이 3마리를 각각 분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매일 6마리의 고양이에게서 코와 직장에 닿은 면봉을 채취하여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평가했습니다. 물리적으로 격리된 공간에 있었는데도 이틀 만에 감염되지 않은 고양이 중 한 마리가 콧물을 흘리며 양성 반응을 보였고 6일 이내에 모든 고양이가 콧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이 때 직장 면봉에는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연구 결과

 

  각 고양이는 최대 6일 동안 비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2)를 배출했습니다. 다행히도 바이러스는 치명적이지 않았으며 고양이 중 누구도 추가 질병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고양이는 궁극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했습니다. 감격스럽네요. 카와오카 교수는 고양이에게 치명적 증상이 없었다는 것은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하며 코로플루(CoroFlu)라는 인간 코로나 백신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후를 정확히

  이 연구를 통해 고양이들이 코로나 확진자(사람)나 다른 고양이에게 노출되었을 때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고양이(및 흰 족제비)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잠재적으로 전염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국 농업 과학 아카데미의 과학자들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에 따른 것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호흡기 비말 및 타액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를 주도한 UW-Madison의 Peter Halfmann은 집안 내 반려동물들도 사람만큼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 (오미크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고양이와의 접촉을 피하고 고양이가 다른 사람 및 동물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반려동물을 최대한 실내에 두라고 조언합니다.

인간은 바이러스 전파에 있어 다른 인간에게 가장 큰 위험 요소로 남아 있습니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쉽게 전염시킨다는 증거는 없으며, 인간이 고양이와의 접촉으로 인해 COVID-19에 감염되었다는 문서화된 사례도 없습니다. 그러나 고양이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과의 긴밀한 접촉으로 인해 감염되는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브룽크스 동물원의 여러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도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진단 검사는 두 번씩

  펜실베니아 대학 수의과 대학과 Perelman 의과 대학의 연구원들은 새로운 보고서에서 종 경계를 넘어 바이러스가 상당한 수의 돌연변이를 유발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매우 광범위한 숙주 범위를 가지고 있어 다른 동물 종에서도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찰해야 합니다.

 

  Penn Vet의 수의사 Elizabeth Lennon은 반려묘의 감염 여부를 비강이 아닌 배설물 검사를 통해서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여러 신체 부위를 테스트해야 한다는 뜻이며 코 면봉 검사만 했다면 감염 결과를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연결점

 

  펜실베니아 코로나바이러스 및 기타 신종 병원체 연구 센터와 Perelman 의과대학 미생물학자 Frederic Bushman의 실험실을 통해 팀은 고양이 바이러스의 전체 게놈 서열을 얻었습니다. 시퀀싱은 델타 변이체, 보다 구체적으로 AY.3 계통을 밝혀냈습니다. 연구원들은 감염 샘플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부시먼 연구소가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와 염기서열을 비교한 결과 당시 델라웨어 밸리 지역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SARS-CoV-2)의 염기서열과 흡사했습니다.

 

  코로나의 모든 변종이 다양한 숙주를 똑같이 감염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원래의 우한 계통은 생쥐를 자연적으로 감염시킬 수 없었지만 이후의 변종들은 그 능력을 얻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전염병 초기부터 고양이와 개의 감염을 보기 시작했으며, 주인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을 봤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코로나의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한 종을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오미크론을 보며 전염력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들이 빠르게 퍼진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요.

오미크론은 사람에게 적응하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반려동물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부디 사람이 아닌 종들을 호스트 삼는 변이가 생기지 않길 바라고,

종을 넘나드는 바이러스 변이들이 여기서 멈추길 바라게 되네요.

 

*참고 https://scitechdaily.com/study-confirms-cats-can-become-infected-with-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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