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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을 통하지 않고 내손내입(국) 하기

사적인 이야기/캐나다 생활

by 김이김 2021. 10. 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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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름 있는 브랜드 유학원들에게 문전박대당했다. 유학원들은 보통 유학원+홈스테이를 영업하는데 나는 홈스테이의 비용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막 시작하는, 유저가 필요한 영세 유학원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모든 정보 값의 신뢰성이 낮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다르듯 기존에 시스템이 없다면 당연한 상황이다.

  내가 유일하게 유학원과 진행했던건 어학원이다. 학생비자를 받아간다는 생각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학원은 등록을 했었지만 그 외 의 모든 것은 스스로 해야 했다. 그때의 나는 국제선을 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해외 항공권을 티켓팅 하는 것조차 무섭고 불안했다. 드라마를 보면 우편봉투 사이즈의 종이 티켓을 주던데 

이런거 있어야 되는데.. 

  나의 티켓은 이메일이 다였다. 이걸 프린트해서 어떻게?? 하라는건지???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인터넷에.. 여기저기 정보 동냥을 해가며 준비했었다. (첫 비행인데 비용 아끼겠다고 경유선을 예약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일단 항공권 해결했으니 다음은 숙박인데 나는 현지에서 알아보고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학원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Inn을 알아봤다. 6인실/1박에 $17.. 정도였던 거 같다. 미래를 몰랐던 나는 숙소까지 뚝딱 해결해놓고 나머지는 미래의 내가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출국 전에는 현지 교민 사이트에 올라오는 매물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했다. 아무튼 벌벌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씩 해두고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니 모든게 새로웠고 정신없었고 재미있었다. 나는 용감하지만 의심이 많기 때문에 큰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유학원의 정착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아서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다 할 수 있었다. 사실 애초에 유학원의 정보들을 안 믿는 내 성향이 컸던 것 같다. 나는 직접 내가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을 믿으려 한다..ㅋㅋㅋㅋㅋ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 중에 궁금한 점 있다면 댓글이나 cowichand13@gmail.com으로 질문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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