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 FANNG → 만타 MANTA, 골드만삭스 분석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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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타 MANTA :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지난주 주식시장의 큰 충격이었던 메타(구 페이스북)은 끝없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메타의 시가총액은 5,990억 달러로 떨어졌고, ARM 인수 실패 소식을 전한 엔비디아는 6,270억 달러로 마감하면서 시총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페이스북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과 함께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5대 기업 중 하나였지만 지난주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올해 주가는 35% 하락했으며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작년 말에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만타(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알파벳) 종목들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상승폭의 51%를 차지하며 미 증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020년 131% 폭등에 이어 2021년에도 122%의 상승률을 보여준 엔비디아도 최근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없었는데요.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칩 기술을 가진 영국 기반 기업인 ARM 인수 계획을 포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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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무산됐는데 주가는 멀쩡?

 

  엔비디아는 1년 반 전 ARM을 40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었지만 이 계획은 처음부터 반대에 부딪혔었습니다. ARM의 거대 고객인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ARM 인수합병이 시장에 절대적 위치를 가지에 될 것에 대해 반대했고 규제 당국인 영국의 경쟁 및 시장국(Competition & Markets Authority)은 제품 가격과 품질,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두 번 조사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가 해당 산업 기술에 대한 경쟁을 억제할 수 있다는 우려로 해당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인수 계획이 실패로 공표된 후 ARM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12억 6천만 달러의 파산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는데요.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여러 규제 기관들을 설득하는 데 진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엔비디아는 1월 초부터 거래를 중단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장도 예상하고 있던 소식이었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대표는 “ARM은 휴대폰은 물론 클라우드, 자동차, 사물인터넷, 메타버스 등 혁신의 중심이 되는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더 큰 진전을 이루기 위해 이번 기회에 ARM IPO 기업공개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나스닥에 상장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고 말했습니다. 이 결정은 뉴욕에는 좋은 소식이고 소프트 뱅크에게 고작 320억으로 매각해야 했던 런던에는 나쁜 소식이며 엔비디아와의 합병이 무산된 상황에서 일본 그룹에 남은 최선의 선택입니다.

 

  지난 2년간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Arm에 대한 현금 및 주식 제안의 가치는 기존 400억 달러에서 80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이는 미국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이 매력적인 성장 전망이 있는 기업에 더 높은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인식이 반영된것으로 해석됩니다. 작년 11월 상장에서 12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리비안은 2014년 알리바바 홀딩스 그룹 이후 미국 최대 IPO였고, 리비안의 상장으로 아마존의 최근 실적은 지난주 메타의 어닝 쇼크에 허덕이던 시장을 살려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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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엔비디아는 지난 6분기 연속으로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투자자들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인 옴니버스에 대한 경영진의 의견을 듣고 싶어할 것입니다. 과연 어떤 숫자들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그때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