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ABNB)는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수익을 보고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고 주가는 발표 이후 6% 상승했습니다. 매출 증가 이유로는 오미크론 변종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2021년 연말 시즌에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실적발표 vs 월스트리트의 예상 비교 수치
2020년 12월에 상장된 에어비앤비는 코로나 판데믹이 정점에 달했을 때(2019년 4분기에서 2020년 4분기까지) 예약 가치가 31% 하락하면서 매출과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1년 4분기 에어비앤비의 예약은 2020년 4분기를 넘어섰을 뿐만 아니라 2019년 4분기에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앞질렀습니다. 회사의 수치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예약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2019년 4분기 수치보다 32% 증가했습니다.
경쟁사 호텔스닷컴의 모회사인 익스피디아(Expedia)는 지난 금요일 월스트리트의 추정치를 크게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부킹 홀딩스(Booking Holdings)의 주가도 3.5% 상승했습니다. 슬슬 여행 관련주들을 모아가야겠습니다!
반면에 로블록스는 전년 동기 대비 83%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이익이 모두 빠지면서 주가는 14%나 하락했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실적 발표 vs 월스트리트의 예상 비교 수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상장했던 로블록스의 주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기대했던 5,010만 명에 비해 실제로는 4,95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를 발표하면서 4분기 사용자 증가도 예상을 간신히 하회했습니다. 그래도 이는 2020년 4분기보다 33% 증가한 수치이며 1월 기준으로 5,470만 명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블록스의 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 CEO는 일일 활성 사용자가 거의 5,500만 명에 달하는 로블록스는 점점 더 사람들의 삶의 일부가 되고 있으며 우리는 플랫폼에서 더 깊은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몰입 및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계속 개발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로블록스는 4분기 동안 사용자가 자신의 NFL 경기장을 건설 및 관리하고 팀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NFL과의 새로운 거래를 발표했습니다. NFL 타이쿤이라고 하는 이 기능은 로블록스의 브랜드 파트너십 목록에 추가되며 2022년에는 더 많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입니다. 소위 Z세대라고 불리는 연령대에서 NFL보다 NBA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수요가 중요한 NFT시장에 먼저 자리를 잡은 것도 NBA인데 왜 NFL과의 파트너십이 먼저 들어왔는지 모르겠네요.
작년 말 기준으로 저에게 고평가 되어있는 주식을 꼽으라면 단연 로블록스였는데요. 그래도 메타버스와 연결이 되긴 하겠죠? 이번 메타의 하락세는 메타버스가 어떻게 구현될지 제시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실망 거리였다고 생각합니다. 로블록스도 현재 보이는 것 이상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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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실적 발표 후 흘러내린 이유
◈ 주요 실적 수익: 336억 7000만 달러 < 예상 334억 달러 주당 순이익: $3.67 < 예상 $3.84 광고 수익: 326억 달러 < 예상 325억 달러 페이스북 월간 활성 사용자: 29억 = 예상 29억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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