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란?
->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 내지는 구매력의 변동을 측정하는데 유용한 정보입니다.
오늘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발표에 따르면 1월에 0.6% 상승, 전년 대비 7.5%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7% 이상 오른 것은 1980년대 초반의 특징이었고 이 여파는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은 후 연준은 공격적인 긴축을 해야 했습니다. (영화 미나리에서 농업 대출을 받으려던 장면이 생각나네요.ㅎㅎ) 40년이 지난 2020년에도 연준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는데요. 5년물과 30년 물 수익률 사이의 격차는 2018년 말 이후 가장 평평한 수준인 34.5bp로 좁혀져 금리 인상에 직면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알렸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시장에서는 여러 지수들이 하락했는데요.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기술주가 하락한 이유?
-> 더 높은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미래 수익 가치를 잠식할 위협으로 인해 변동성이 큰 기술 회사의 주가가 타격을 받습니다. 시장의 예상치가 높아 그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온다면 메타 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겠죠?
관련 이전 글 ▶ 2022.02.03 - [미국 주식 $$/S&P 500] - 메타, 실적 발표 후 흘러내린 이유
코메리카 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1월 연준의 목표치를 초과했지만 근본적인 요인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가격 급등의 큰 부분은 공급 부족에서 비롯되었으며 경제는 수요-공급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크와드래틱 캐피털 매니지먼트(Quadratic Capital Management) 설립자 낸시 데이비스(Nancy Davis)는 CPI 발표 이후 논평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재의 인플레이션 환경은 비정규적이며 주로 공급망 붕괴로 인한 것으로 단순히 긴축 통화 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채권 시장과 많은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이 팬데믹과 관련된 최고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1년 동안 4.8%로 가라앉았다가 2023년 말까지 2.4%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채권 시장의 기대치는 최근 몇 개월 동안 하락했지만 오는 3월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의 본격적 시작 예상됨에 따라 채권 수익률이 상승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다시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에너지는 브렌트유 선물이 1% 이상 상승한 후 0.2% 하락한 배럴당 $91.41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2달러 이상 오른 미국 원유는 배럴당 0.3% 오른 89.8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관련 이전 글 ▶ 2022.02.05 - [미국 주식 $$/ETF, 경제 트렌드] - 국제유가 WTI도 90달러 돌파, 어디까지 가나?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수익률을 끌어올리면서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을 평평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채권 수익률이 소비자 대출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CPI 발표 후 비트코인도 하락했지만 바로 반등을 보여주었습니다. 긴축 정책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해둬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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