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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발행되는 코뿔소(리노) 채권

미국 주식 $$/ETF, 국제 이야기

by 김이김 2022. 3. 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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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관심 있는 경제뉴스를 전하는 김이김입니다. 넷플릭스에 <아이보리 게임>이라는 영화를 봤었는데요. 여기서 아이보리란 코끼리의 상아입니다. 저는 살면서 상아 관련 물건들을 듣지도, 보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는데 이 영화를 보며 인간의 욕심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이 희생되는지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아프리카 자연과 야생 동물들에 대한 걱정이랄까요.. 인간들에 의한 피해를 덜 받길 바라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좋은 소식이 들리네요!



  세계은행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멸종 위기에 처한 검은코뿔소 개체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돕기 위해 세계 최초의 야생 동물 보호 채권을 발행하여 1억 5천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종의 코뿔소가 있으며 대부분의 동물은 남아프리카에 서식하고, 대부분 흰 코뿔소입니다. 세계 은행의 문서에 따르면 검은 코뿔소의 수는 한때 850,000까지 높았을 수도 있었으나 1970년대와 1990년대 사이에 중국과 중동의 뿔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밀렵으로 인해 개체수가 96% 감소한 2,500마리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날 검은 코뿔소는 다른 아프리카 3개국에서 발견되며 무게는 1.4톤에 달할 수 있는데 이는 흰 코뿔소보다 훨씬 작은 무게입니다.

 

 

 

  지난 수요일 세계은행의 국제부흥개발은행(International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은 5년 만기 채권의 수익을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도 코끼리 국립공원(Addo Elephant National Park)과 그레이트 피쉬 리버 자연보호구역(Great Fish River Nature Reserve)에 있는 동물의 개체 수 증가율에 따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초로 신설된 코뿔소(리노) 채권의 구매자는 사전 설정된 개체 수 증가 목표에 따라 지구 환경 시설로부터 수익을 받습니다. 최대 수익금을 받으려면 코뿔소 개체수가 연간 4% 이상 증가해야 합니다.

 

  세계은행은 성명에서 야생동물 보호 채권은 보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유도하는 최초의 야생 동물 보호 기반 금융 상품이라고 밝히며 리노 채권이 성공하면 케냐의 검은 코뿔소 개체군과 사자, 호랑이, 고릴라, 오랑우탄과 같은 다른 야생 동물을 보호하도록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성공에 따른 성과급 재정 구조는 세계은행의 인프라와 자본시장 실적을 활용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보존 노력을 강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전 세계의 야생 동물 보호 및 기후 활동을 위해 더 많은 민간 자본을 이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채권은 "명목 총액"으로 94.8%에 매각되었으며 수익률은 3.7%에서 9.2% 사이로 최대 성공 지불액은 1,380만 달러입니다. Conservation Alpha는 프로그램의 성공과 지불을 결정하는 임무를 받았고, 검증 대리인은 런던 동물학회입니다. 검은 코뿔소 개체군에 변화가 없다면 수익도 없는 것이죠.

 

 

  코뿔소는 끝이 없는 밀렵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코뿔소의 뿔은 암을 치료하고 생식력을 향상한다는 이유로 주로 베트남과 중국으로 밀수입됩니다. 코뿔소 보호는 처음이지만 소위 지속 가능한 채권은 세이셸의 해양 및 수산 프로젝트에서 인도 시골의 소녀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결과에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지금도 인간에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사냥의 대상이 되고 있을 동물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생각해보면 우습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망이 무엇이길래 어디선가는 끝없는 착취가 이루어지고 누군가는 그것을 해결하려 애쓰고.. 어떤 경우는 해결하려는 사람이 더 한 착취를 하고 있기도 하죠. 야생동물 밀렵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벌어지는 고래 학살, 넷플릭스 씨스피라시에 나오는 해양 생태계의 피해까지 이어지는데요. 이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뿐만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를 지키는 것이 선의와 자유의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어야 할 구조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겠죠. 부디 앞으로는 더 많은 야생동물들과 자연이 지켜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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