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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이버 대학 U of People, 개강 D-2

사적인 이야기/캐나다 생활

by 김이김 2022. 4. 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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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행동력이 불러온 욕망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년 12월 무료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미국 사이버 대학 U of people university 대해 포스팅했었는데요. 고민을 하다가 실제로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행동력이 좋은 편이라 결단을 내린 후에 빠르게 진행됐는데요. 저번 달 3월 16일에 등록비? 입학비? $60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기다렸더니 개인 계정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학교 포탈에 접속할 수 있는 아이디일 뿐인데요 학생증 처음 받던 날의 설렘이 상기되었어요.ㅎㅎ

 

관련 이전 글 ▶2021.12.15 - [사적인 이야기] - 무료로 미국 학위 취득하기, 미국 사이버 대학!


학비

  전액무료입니다. 각 과목마다 학점을 위한 최종 테스트가 있는데 그 시험 응시료만 $120 비용이 들고 이 금액은 수강 취소 신청 기간이 끝난 후인 학기 시작 4주 차에 진행됩니다. 개강 전, 전과목 시험 비용 결제가 아니라는 점 계획하실 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Ta da-! 이 화면이 저의 온라인 캠퍼스인데요. 매주 목요일 새로운 강의가 열리면 수요일까지 과제를 제출하는 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 워밍업으로 간단한 미션들을 진행하고 있는데 온라인 클래스를 처음 수강해보는 저에게는 굉장히 낯설고.. 아직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온클 시대도 왔고, 여러 정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이전 시대의 passive learning 습관들이 굉장히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저 오래 앉아 외우는 것으로 승부를 볼 수 있던 때와 달리 이제는 정말 다른 차원의 공부법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것이 확 와닿았어요. 하루하루 적응 중입니다. (ㅠㅠ)


  기대가 되는 부분은 peer assesment 입니다. 저와 같은 클래스를 듣는 3명의 수강생이 제 과제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고(매주 랜덤 배정), 저도 다른 3명에게 피드백을 남겨줘야 하는데요. 이 방법으로 훨씬 더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시스템도 굉장히 꼼꼼하고 책임감을 부여해주는 방식이라고 느껴집니다. 조별과제랑은 다른 방법이지만 다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어요. 대면으로 진행되지 않는 자체평가들이 어떤 수준 혹은 모양일지 기대가 됩니다. 제가 비장한 걸 수도 있고요.ㅎㅎ

 

  제가 재밌어서 하는 공부는 살면서 처음입니다. 그동안은 뭔가를 이루기 위해 억지로 했던 공부들이었는데 이젠 제가 원해서 하기 때문에 굉장히 집중력이 높고, 성취감이나 자기 효능감도 높습니다. 어릴 때도 이런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면 얼마나 더 많은 기회를 볼 수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는 모두 오늘의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존재니까 그때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 않으려 해요. 다만, 공부 방법에도 관성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든 후에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자꾸 새로운 정보에 저를 빠뜨리려고 하더라고요. 비유를 해보자면 새로 배우는 것들을 스토킹 하는 게 아니라 함께 가는 파트너로 만들어야 하는데 집착하고, 소유하려 하고, 맘처럼 안되면 화나고 속상한 상황을 마주합니다. U of People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습관이나 감각들을 뇌에 남기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됐습니다. 

 

  일단 U of People 목표치를 달성한 후엔 코세라도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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